트위터에서 팔로우해야 할 12가지 최고의 밤 알바 계정

진상 손님 상대하니 자존감만 낮아져 호소

아르바이트생들에게 '사랑 고백'을 시도하는 일부 중년 여성들을 겨냥한 글이 온/오프라인상에서 공감받고 있을 것이다. 9일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'아저씨들 여자 알바생에게 고백 좀 그만합시다'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. 글쓴이 박00씨는 "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나이도 배로 다수인 대상에게 고백받으면 기분이 어떻겠나"라며 "자존심이 크게 상된다"고 하였다.

그는 "서비스직을 하다 보면 손님께 상처를 꽤 크게 받는다"며 "늘 여러 저자를 대하기에 감정 소모가 강한데, 진상 손님도 있어 몇 번 상대하다 보면 자존감도 크게 낮아지는 것"이라고 설명했다.

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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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면서 "늘 그런 상태에 40~60대 여성에게 고백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기는커녕 이성이 내 직업과 나 본인을 가볍게 보는 것 똑같은 느낌"이라며 "고백을 하는 지금세대는 껄떡이 아니라고 허나, 고백받는 입장이나 뒤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껄떡대고 치근대는 것"이라고 강조하였다.

A씨는 "'평일날 일하셔서 남친이 많이 속상하시겠다' 따위의 밤 알바 유도 질문도 하지 말아달라"며 "듣는 입장에서는 이런 뜻을 왜 하는지 다 안다. 그냥 모르는 척할 뿐"이라고 꼬집었다. 또 "'저 아르바이트도 내게 호감이 있습니다', '혹시나 잘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' 등 명분으로 당위성을 만들지 말아달라"고 지적하기도 하였다.

김00씨의 소설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. "당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불쾌한 짓이다", "남의 직장에 와서 민폐 미치는 것", "알바하다가 당해 본 적 있는데 기분만 나빴다" 등 댓글이 달렸다. 실제로 아르바이트생들이 업무 중 겪는 최대로 큰 걱정은 '진상 손님'인 것으로 나타났다. 알바 구인·구직 플랫폼 '아르바이트천국'은 전년 알바생 768명을 표본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30명 중 7명의 알바생(89.9%)이 근무 중 스트레스를 받으며, 그 원인으로는 '진상 손님'(39.5%)이 6위로 꼽혔다고 밝혀졌습니다.